love 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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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춥지만 세상이 예쁘고 포근해보인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생각지 못한 선물같았던 밴쿠버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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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제가치국평천하- 치국평천하를 위한 자질은 충분하나 수신제가가 제대로 안된다면. 쉬운 것 같지만 더 어려운 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서를 바꿔사는데-자신을 바라보고 다스리는 일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상이 그리로 몰아가기 때문에.

수신-이 쉽고 자연스럽고 충만한 삶의 기본이고 필수인 것을.

from Craigslist

Giving away my wifes handbags free Chanel Louis Vuitton Hermes (Greenwich Village)

Reply to: sale-958673392@craigslist.org [?]
Date: 2008-12-15, 11:42AM EST

I caught her with someone else and she does not know it yet. All of her coveted bags are free including the new Coco Cabas Chanel bag I got her last week that I bought at Chanel on Prince St in Soho. About 40-50 bags. Limit 2 per person to spread the holiday cheer. She is a bitch and now she get payback. I bought all bags at aither Chanel NYC, LV on Greene St and HErmes on Exchange Place here in the city. Not a joke, very serious. Today only as she gets home at 5pm!!! The look on her face will be priceless :)

Maybe the post is a fishing but funny anyway.

임상아의 영어 발음은 참 매력적이었다. 뜻만 통하면 되지 생각하던 태도를 재고해봐야겠다.

키메라씨의 남편은 멋있었다. 귀하디 귀한 5살난 딸을 납치한 괴한들이 교환 조건으로 250억을 요구해왔을때 그 분은 250억보다 훨씬 많은 현상금을 걸고 그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괴한들 사이에 내분이 일었고 딸은 무사히 돌아왔다. 돈이 주체할 수 없이 많고 그래서 힘이 있다는 게 참 멋있을 수 있다는 걸 오랫만에 느꼈다.

이지연은 지금도 아름다웠다. 이영애와 비슷한 목소리를 가졌구나 생각했다. 20년 전 이지연의 모습을 다시 보는데, 화장기도 별로 없는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어느 영화에서 제시카 알바를 보고 생각했던 것처럼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회사에서 잡 오퍼를 받았다. 구글도 아니면서 인터뷰 2번에 일종의 실기 시험까지 보고서야. 신기한건 이 회사에 인터뷰하러 갈땐 왠지 느낌이 달랐다. 역시 직장과 결혼은 비슷하다.  결혼할 사람을 만나면, 악연이든 아니든 느낌이 온다고 했다. 이 회사에 첫 인터뷰 갔을 때 뉴욕에서 처음 일했던 회사에 인턴 면접 보러  갔을 때가 생각났다. 두 명이 동시에 봤었는데, 다른 애는 백인에 당연히 영어도 완벽하고 사장이 하는 말에 대답도 잘하고 그랬고, 그때만 해도 영어 공포가 말도 못했던데다가 붙임성도 없는 나는 버벅 거리기만 하고 나왔었다. 그런데 사장이 나한테 연락을 했었고, 그건 (지금와서 생각하면) 꽤 즐거운 인연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될 곳에서는 된다는 그런 믿음이 조심스럽게 생겼다. 결혼에 있어서도, 내가 예쁘게 보이려고 죽도록 애쓰건 말건, 그런 것이 다 소용없어지는, 있는 그대로 서로 괜찮은 그런 인연이 생길 거라는것.

이번 회사에 인터뷰 갈 때는 건물 번호를 착각해서 엄한 빌딩에서 눌러지지 않는 19층에 오르려고 바보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몇십층을 올라갔다가 로비로 다시 돌아와서 19층 다시 눌러보고 그랬다. 그날따라 몸 상태도 기분도 어찌나 안 좋은지 표정 관리조차 힘들었다. 그런데, 뉴욕 직장 생각이 나면서 될려면 되고 안될려면 안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악연일지 인연일지는 몰라도 그냥 내가 있어도 될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꼭 좋은 느낌인 것만도 아니다. 그 전후로 본 몇번의 면접과 느낌이 그냥 달랐다.

사장과 VP와의 2차 면접 후엔 느낌이 많이 좋았다. 유명한 회사는 아니지만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싸구려 회사들처럼 사람 대접하진 않겠구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내가 제시한 연봉보다 좀 얹어서 잡 오퍼를 해왔다.

지난 2달간 실연과 겹친 실직. 많이 힘들었고, 많이 울었고, 많이 절망했다. 그 와중에도 생각했던 건, 실연과 실직. 긴 인생을 놓고 볼 때 해볼만하다는 것.  1년 전의 나보다 지금 난 부쩍 정신적으로 성숙한 느낌이다. 돌아보면 어리지도 않았던 작년만 해도 나는 참 천지분간을 못했었구나 싶다.

지금은 천지의 경계 정도는 어슴프레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타인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많은 이들이 소시적에 깨닫기도 하는 그걸 이제야 가슴으로 느낀다.

저번 회사에서 나는 짤리지 않기 위해 일했다. 느닷없는 레이오프에 나 자신조차도 납득할 정도로 난 나태하고 비굴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난 나 스스로를 만족시키기 위해 일할 작정이다. 꼭 이 회사가 아니더라도 그걸 잊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잘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대학졸업후 10년 정도에 백만장자가 된 15명 중 단 한명만이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일했고, 나머지는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했다.

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것이 철없고 비현실적인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혀.

이모네 놀러가서 맥주 한잔 마시면서 좋은 얘기 많이 듣고 이모가 스시 사줘야겠다고 해서 Davie까지 눈 펑펑 오는 날 아무것도 없는 몸 하나 가누기도 짜증나는 눈발 속에서 무거운 골프 우산 들고 꽤나 무거운 강아지 토토를 안아 ‘모시고’ 고생고생 하면서 다녀왔다. 양말 젖고, 발목까지 푹푹 빠지고, 미끄러질까봐 긴장하고, 장갑도 안낀 손은 시리고.. 으악으악 소리가 절로 났지만 이모가 이런게 다 추억이라고 하셨다. 순간순간 허무하다는 분이.. 역시 이모도 현명하신 분이다.

가는 길에 이모는 나 어릴때의 추억을 얘기해주셨다. 친가 외가 통털어 첫손주였던 나는 그야말로  집안의 수퍼스타였고,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게다가 어릴 때의 나는 사랑받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터득해, 애교와 귀여움과 온갖 여우짓으로 무장한 깜찍하기 그지없는 아이였다고 ‘전해진다’. 울고 떼쓰다가도 누가 사진찍자고 하면 금새 웃는 얼굴로 돌변하고, 과연 그 당시의 사진을 보면 아닌 척 자연스럽게 예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나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의 나는, 천하에 없는 곰과에 여우짓은 어디서 돈주고 배울수 있는지를 궁금해하며 사진기 앞에서 웃는 것 조차도 힘들어하고, 애교를 떨라치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 그런 여자가 되어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 어릴적 얘기를 하며 즐거워하시던 이모는 ‘네가 이렇게 변할줄은 몰랐지’

무슨 뜻입니까 이모..

어쨌든

악천후에 그야말로 사서 고생하여 사온 스시는 맛있었고, 따뜻한 라면 국물과, 35층 탁 트인 창밖으로 펑펑 쏟아지는 눈.

추억이다.

이모 심장 조심하시고, 꼭 건강하셔야 되요. 살 날이 얼마 남았다고 .. 그런 말 좀 하지 마세요. 아직 너무 젊으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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